사회 전반에 걸친 고충 나눠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포항지역연합회는 17일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결혼이민 여성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포항지청 송강 지청장, 이방현 1부장, 유승진 전담검사, 이상준 사무과장, 김영동 법사랑 연합회장 등 관계자들과 결혼이민 여성 8개국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결혼이민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히고 있거나 접할 수 있는 궁금한 사항과 법률문제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수용과 고충을 서로 나누고자 마련됐다.

결혼이민여성들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가정폭력·학교폭력·청소년선도보호는 유승진 검사가, 이혼문제 등은 법무법인 동해 이용락 대표변호사가, 부동산취득 및 임대차계약은 대한법률구조공단 포항출장소 최정훈 소장·황현철 고객지원팀장이 답변에 나섰다. 이 외에도 국적취득·가족입국절차는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 김덕현 민원과장이, 기초생활수급권자 신청·각종 증명발급·취업알선·자녀교육 문제 등은 포항시 다문화지원센터 김광석 팀장이 알기 쉽게 답변했다. 송강 지청장과 김영동 회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준비한 선물(멸치 1포씩)을 건네기도 했다.

포항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적자원으로서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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