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만 대한노인회 달성군지회장
북부노인복지관 이용자 점심제공

윤태만(80) 대한노인회 달성군지회장이 달성군노인복지관과 달성군북부노인복지관의 이용자 전원에게 산수연 대신 점심을 제공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

산수연(傘壽宴)은 나이가 팔십이 되어서 하는 생일잔치이다. 보통은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하는 잔치가 대부분이나 윤 회장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복지관에서 행사를 가졌다.

특히, 지난 8일 달성군노인복지관에서 650여명의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 것은 오는 24일 10주년 행사를 앞두고 있는 달성군노인복지관으로서는 더욱 의미가 있는 잔치가 됐다.

또 지난 14일에도 달성군북부노인복지관을 찾아 550여명의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

산수연을 달성군의 노인들에게 베푼다는 것은 쉽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에 우리 사회에서 나눔이 무엇인지, 이웃사랑이 어떤 것인지, 동행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준 좋은 기회의 장이 됐다.

윤태만 회장은 “제가 팔순을 맞아 지금까지 어린 시절부터 함께하였던 친구, 지인 및 동료와 자리를 같이하고 싶어서 작은 성의를 보였을 뿐이다”며 “앞으로도 달성군 노인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노인회 달성군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2만4천여명의 노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 회장은 달성군에서 옥포농협 조합장 3선, 민주평통달성군협의회 회장, 달성중학교운영위원장, 파평윤씨 종친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역에서 신망을 받고, 인품이 출중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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