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경천섬 일원 관광자원 개발
국내 최장 975m 수상 플랫폼 조성
비봉산 힐링길 등 관광명소로 기대

경천섬 폰툰길과 보도현수교.
[상주] 상주시는 오는 11월 낙동강 경천섬 일원에 국내 최장의 수상탐방로(폰툰·Pontoon)를 개방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만든 수상 플랫폼이다.

975m의 국내 최장 수상탐방로는 물에 뜨는 부교라서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수상탐방로에 이어 인근 낙동강 변의 비봉산 숲속을 걷는 힐링길(426m)이 있어 강과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임창원 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영남 선비들은 낙동강에 배를 띄워 자연을 노래했다”며 “앞으로 낙동강 변의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경천섬∼회상나루 관광지 간 보도현수교를 연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 117억원을 들인 현수교는 길이 345m, 주탑 높이 37m(2개소)로 상주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경천섬과 회상나루를 잇는 보도현수교를 준공하면 도남서원∼경천섬∼보도현수교∼폰툰길∼상주보∼도남서원으로 이어지는 총길이 4.5km의 새로운 낙동강 탐방길이 완성된다.

황천모 시장은 “경천섬과 낙동강 일원이 상주지역 중심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큰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탐방로는 상주의 새로운 명소로써 낙동강 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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