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극 ‘위대한 쇼’. /tvN 제공
배우 송승헌을 내세워 정치판을 코믹하게 그려낸 tvN 월화극 ‘위대한 쇼’가 막을 내렸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이 드라마 마지막 회 시청률은 평균 3.2%, 순간 최고 3.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최종회에서는 위대한(송승헌 분)이 가슴으로 낳은 딸 한다정(노정의)과 뱃속에 있는 아기를 지키고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총선 포기까지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대한 쇼’는 정치라는 테마를 코미디와 가족극이라는 장르로 풀어내 신선함을 안겼다. 주변에서 비일비재한 임대아파트, 맘카페, 육아, 대안가족, 유튜브 방송 등에피소드로 시의성도 확보했다.

쌓인 연기 경력만큼 오히려 힘을 뺀 송승헌의 연기 스타일도 이번에 작품과 맞아떨어져 호평받았다.

그러나 중간 부분 답보한 전개와 종합 장르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연출이 많은 시청자의 눈을 붙드는 데는 실패했다. 후속작은 문근영, 이선호 주연의 ‘유령을 잡아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