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예산정책간담회 개최
김재원 예결위원장
“지역발전 위해 최선 노력”
나경원 원내대표
“주요 현안 당 차원 적극 지원”

16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경북도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지역의원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 국비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국회 일정상 오는 21일 국정감사 마무리 후 22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이 예정돼, 사실상 다음주부터 국회는 예산 정국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날 간담회에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행정·경제 양 부지사와 핵심 간부들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에서도 최교일 도당위원장, 김재원 예결위원장, 강석호 의원, 김광림 의원, 박명재 의원, 장석춘 의원, 김석기 의원, 백승주 의원, 김정재 의원, 송언석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최교일 도당위원장은 “도당위원장으로서 경북지역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 해나갈 것”을 약속했고,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예산심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지역발전이 뒤처지지 않도록 지역의원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며 도에서도 심사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광림 최고위원은 “남은 1달에 지난 10달 이상의 발품을 팔아야한다”며, 특히 신규사업을 많이 늘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정부의 소재부품산업이나 주요 SOC사업, 그리고 신규사업들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반영 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또한 “경북의 국회의원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고 경북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당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55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국비예산 확보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요 건의내용은 soc분야의 경우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영일만 대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포항 영일만항 건설 △울릉공항건설 △구미 산단철도(사곡~구미산단) 등 29개 사업이다.

과학·산업 등 신성장 분야는 △생활환경지능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RoJIC(Robot Job Innovation Center, 로봇직업혁신센터)사업 △수요맞춤형 세포배양 배지 국산화 플랫폼 개발 등 13개 사업에 대해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관광·문화 기반조성 분야에서는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국립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사업 등을 건의했고, 농림·수산 분야는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 복지·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운영 및 건강증진센터 설치 △국민 지진안전체험관 건립 △유해폐기물 처리 및 대집행 사업 등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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