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ific Graphics’서 수상
컴퓨터 그래픽 불모지 개척
애니·영상 등 기술발전 기여

아시아 그래픽스 평생 업적상을 받은 한동대 신성용(왼쪽 여섯번째) 석좌교수가 지난 14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 신성용 석좌교수가 아시아 그래픽스 평생 업적상(Asia Graphic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4일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에서 컴퓨터 그래픽 학술대회 ‘Pacific Graphics 2019’ 개회식과 함께 진행됐다.

아시아 그래픽스 평생 업적상은 오랜 기간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 뛰어난 공헌을 석학에게 2년에 한 번 수여되는 상이며 신성용 교수가 2회 수상자다.

아시아 그래픽스의 정식 명칭은 ‘Asian Association for Computer Graphics and Interactive Technology’로, 컴퓨터 그래픽과 상호 작용 기술 관련 2016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신성용 교수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VR/AR, HCI, 컴퓨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발전하는 그래픽 기술, AI와 강력한 그래픽 하드웨어의 지원으로 컴퓨터 그래픽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신성용 교수는 오래전 컴퓨터 그래픽 불모지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ACM Transaction on Graphics’, ‘IEEE Transactions on Visualization and Computer Graphics’ 등 세계 최고 수준 학술지와 학술회의에 지속적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상 처리, 계산 기하학 분야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신 교수는 2013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정년 퇴임 후 한동대 석좌교수로 부임, 인문사회 분야와 ICT를 아우르는 교과과정을 개발해 후진을 양성함과 더불어 해마다 1∼2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 및 학술회의에 발표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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