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독도에서 실시한 독도방어훈련 장면
지난 8월 독도에서 실시한 독도방어훈련 장면.

대한민국 해병대가  ‘울릉부대’ 창설을 추진키로 했다.
 
해병대는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잠재적 위협에 대비해 울릉도 중대급 순환 훈련을 하고 중·장기적으로 울릉부대 창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는 현재 백령도와 연평도를 중심으로 서해 5도 지역 방위를 위한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운영하고 있다. 남해는 제주도에 1개 여단을 주둔시키고 있다. 동해는 울릉도에 중대급 병력을 순환배치, 훈련 하고 있다.
 
해병대는 미래의 불확실하고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 있는 부대구조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방개혁 2.0’ 추진과 연계해 전략도서사령부 창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이날 국감에서 “전략도서사령부는 과거부터 해병대가 추진해오던 사안”이라며 “해병대가 가야 할 방향 중 하나로, 중요한 과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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