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독도 및 동해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이 15일 한국과 러시아 해상 연합훈련 및 정례회의에 들어갔다.
 
16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18일까지 4일간 강원 속초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와 ‘2019년 한․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 소속 만츄르함(MANCHUR 2천695t)이 지난 1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을 출항해 15일 오전 8시께 속초항에 입항했다.

첫날은 속초항에서 동해해경청 주관으로 윤병두 동해해경청장, 이재현 속초해경서장 등 대한민국 해양경찰 40여 명과 러시아 대표단장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해 러시아 함정 입항환영식을 개최했다.
 
또 2019년 한․러 해상 연합훈련 사전회의에 이어 러시아 대표단은 속초해경서 및 속초시청 등 주요기관을 방문했다.
 
둘째 날은 속초 동방 5해리 해상에서 러시아 경비함정 1척과 동해해경청 경비함정 3척(3007, 505, P-77정), 연안구조정 1척, 고속 단정 3척, 헬기 1대가 동원돼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매년 격년제로 한국과 러시아가 번갈아 가면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한․러 연합훈련을 통해 양국 공조체제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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