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시의원 임시회 자유발언

대구광역시의회 이영애<사진> 의원이 15일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 산후 조리원을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저출산의 쇼크는 이미 시작됐으며 궁극적으로 국가존립마저 위협받는 현실이 다가올 것”이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더 이상 놓치기 전에 특단의 결혼·출산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에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한 곳도 없고, 민간 산후조리원은 26곳이 있다. 이용 요금은 2018년말 기준으로 일반실이 14일(2주간) 이용하는데 평균 220만원으로 하루 평균 16만원이 소요된다. 특실 이용 요금은 14일(2주간) 이용하는데 평균 267만원이며 하루 평균 19만원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금은 물가가 인상돼 300만원이 넘는 민간 산후조리원도 있다”며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하면 민간 산후조리원을 2주간 이용하는데 평균 220만원, 267만원은 비싼 비용이며 젊은 남녀 부부에게는 큰 경제적 부담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결혼비용과 출산비용에 대해 우리 사회가 일정부분 부담해 젊은 남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결혼과 출산을 위한 공공인프라가 필요하며, 대구시를 동서남북으로 나눠 권역별로 4개의 공공 산후조리원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또 “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경제사정이 어려운 일반 젊은 남녀의 출산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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