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 물에 빠진 여성 구한
성주군청 직원·시민에 표창패 수여

경산소방서로부터 표창을 받은 성주군청 기획감사실 최종관 실장(왼쪽)과 최효수 씨(오른쪽).

경산소방서는 14일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저수지에 빠진 사람을 구한 민간인 유공자들에 대해 표창패를 수여했다.

지난 9월 17일 오후 3시 20분께 압량면 소재 마위지 근린공원에서 데크 위를 산책 중이던 20대 여성이 중심을 잃고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수지 최고 수심이 2m에 이르는 만큼 자칫하면 사고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치명적인 수난사고로 연결될 수 있었지만, 공원 주변에 있던 민간인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의로운 행동을 한 주인공들은 출장 중이던 성주군청 기획감사실 직원들과 식사 후 산책 중이던 최효수(31) 씨와 손주복(27) 씨로 사고 현장을 목격하자마자 신속하고 침착하게 119에 신고하고 인근에 비치된 구조용 원형튜브를 동원해 최선의 구조 활동을 했다.

조유현 경산소방서장은 민간인 유공자들에게 표창패를 전달하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급한 현장에서 여러분의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 활동이 소중한 한 생명을 구했다”며 “진정한 영웅은 우리 주변, 우리 이웃에 있으며, 오늘은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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