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안전사고 예방 주의

일본 열도를 관통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은 강풍을 동반한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휴일인 13일 경북동해안은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북동해안(포항, 울진 등)과 울릉도·독도 지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5일까지 시속 30∼45㎞(초속 9∼13m)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또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남부해상은 16일 새벽까지 시속 30∼60㎞의 강풍과 함께 2.0∼4.0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 특히 동해안에는 15일까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와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태풍 하기비스는 지난 12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반도에 상륙한 뒤 13일 정오께 일본 삿포로 남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한 뒤 소멸됐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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