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변생태·관광레저시설 육성
시민·관광객 2천여명 발길 ‘성황’
가수·탤런트 등 무대 열기 ‘후끈’

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낙동강 7경 문화 한마당 행사가 12일 오후 상주 북천 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인기가수의 흥겨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낙양의 동쪽 낙동강을 터전으로 자자손손 살아가고 있는 상주지역 주민들의 삶의 애환과 희로애락을 보다듬는 낙동강7경문화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 주관, 경상북도 후원 상주 낙동강7경문화한마당이 지난 12일 오후 상주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됐다. 낙동강 수변생태공간과 낙동강 관광레저산업을 육성, 홍보하고 상주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상주시민과 관광객 등 2천여명이 운집해 가을 축제의 여흥을 즐겼다.

더블 MC 이정용과 삼순이, 소란이가 진행한 이날 행사는 국내 유명 연예인과 가수 등이 대거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네박자’의 국민가수 송대관을 비롯해 문희옥, 트로트 걸그룹 삼순이, 우연이, 박진도, 더나은, 이병철, 박일준, 박태일과 딕훼밀리밴드, 이진관, 나진기 등이 출연해 영글어가는 가을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국민엄마로 널리 알려진 탤런트 전원주의 애절하고 구수한 입담과 노래는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시민 화합 한마당 무대를 연출했다.

가수들이 열창을 할 때는 수많은 관중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였고, 흥에 겨운 관중들은 무대 아래쪽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모두가 하나되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에 가족들과 함께 나온 상주시 북문동의 이모(61·여)씨는 “해마다 빠지지 않고 낙동강7경문화한마당 행사를 관람하고 있다”며 “특히, 상주는 상주보와 낙단보를 중심으로 수변생태시설과 각종 관광레저시설이 밀집해 있어 이 행사가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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