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폴리텍대학교 용접교육과정에 합격한 포항 흥해공고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흥해공고 제공
포항 흥해공업고등학교가 글로벌 인재 양성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흥해공고(교장 조현갑)는 최근 경북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한 글로벌 호주 멜버른 폴리테크닉국립대학교 제3기 선발시험 20명 모집에 7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 성장 동력과 산업분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기 초부터 폴리테크닉대와 연계한 호주 용접교육과정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흥해공고는 글로벌 산업체 수요에 맞춘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해왔다.

인성 교육과 더불어 글로벌 인재의 필수 자격인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화상영어 교육 등에 집중했다. 방과 후 시간과 방학 기간에는 글로벌 취업준비반을 개설하고 해외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이번 제3기 호주용접교육과정에 합격한 학생들은 앞으로 경북용접교육센터에서 5학기 816시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마지막 6학기에는 12주간 폴리테크닉대에서 어학연수와 함께 호수산업체 현장실습에 참여한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