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제철 음식재료로 요리하는
건강한 밥상차림 체험 진행

상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느린세상 요리공방이 개원식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느린세상 요리공방이 지난 11일 개원해 제철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게 됐다. 느린세상 요리공방은 느린세상영농조합법인(대표 김갑남)이 주축이 돼 만든 사업체로 2017년 관광두레사업에 가장 먼저 참여했다. 사업 추진 중 경북도 돌봄농장조성사업에 선정돼 관광두레사업단과 상주시가 업무협약을 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느린세상영농조합법인은 생강 발효제품과 각종 장류를 판매하는 사업체였다.

김갑남 대표는 “이곳에서 밥 먹으며 며칠 보내면 병이 다 나을 것 같다는 손님의 말을 듣고 더 많은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 먹고 싶어 관광두레 사업 참여를 결심했다”고 했다.

느린세상 요리공방은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자연 속에서 계절을 느끼며 제철 음식 재료를 직접 채취해 요리를 만들고 맛보는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예를 들면 3월에는 봄풀, 6월에는 한국의 베리들, 10월에는 생강으로 만든 요리 등이 그것이다.

프로그램은 2월부터 11월 한 달에 한번 1박2일씩 체험하는 5개월 정기 프로그램(봄학기/가을학기)과 2월부터 11월 매달 2회 4시간씩 진행하는 원데이 프로그램이 있다.

예약 및 문의는 김갑남 대표(010-8859-7290)에게 하면 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느린세상 요리공방의 개원을 계기로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져 있는 도시민들이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건강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만들고 맛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오픈 예정인 다른 관광두레 주민 사업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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