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서
봉사단원 포함 200여명
장수사진 촬영 등 재능 봉사
중앙공원에선 작은 음악회 열어

포항제철소 봉사단원들이 지난 11일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서 어른신에게 드릴 장수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 임직원들이 11일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서 재능 봉사활동과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 7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열려 4회를 맞이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포항제철소 7개 재능 봉사단원과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봉사단은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장수사진 촬영을 이어나갔고, 수지효행 봉사단은 압봉시술과 손마사지를 통해 시민들의 피로를 풀어줘 큰 호응을 얻었다.

붕어빵을 만들어 인근 주민과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붕어빵봉사단도 인기만점이었다. 골든타임 봉사단은 위급한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과 심폐소생술을 교육했다.

또 아동행복지킴이 봉사단과 섬김이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홀몸어르신들과 함께 주변을 산책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7시부터는 포스코와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중앙공원 소공연장에서 진행된 음악회에는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의 오카리나 연주, 포항다소리세오녀합창단 공연과, 한국무용 초청 공연이 이어져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환호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재능봉사단 덕분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고, 작은 음악회에서 흥겨운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2001년 포항시와 협력해 환호공원을 조성한 이후 많은 시민이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매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임직원들이 직접 재능봉사를 펼치고 작은 음악회도 열어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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