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동향 10월호’서
우선 8월 전산업생산이 1년 전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전자부품과 자동차 생산이 각각 16.9%, 11.9% 줄면서 광공업생산이 2.9% 감소했다.
소비 부진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내구재(0.6%), 준내구재(2.9%), 비내구재(6.3%)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과 투자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광공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이어졌다.
9월 수출금액은 글로벌 경기 하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31.5%), 석유제품(-18.8%) 및 석유화학(-17.6%) 등이 크게 감소하면서 -11.7%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월(-4.2%)보다 감소 폭이 확대된 -5.6%를 보였다. 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0.4% 감소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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