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성성여행사와 협약
대구국제공항 입·출국 연계
대·경 관광지 투어상품 개발

지난 8일 노보텔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연계 대구·경북 관광상품 개발 및 대만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만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랜드와 손을 맞잡았다.

대구시는 지난 8일 중구 노보텔에서 (주)강원랜드, (주)성성여행사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하이원 리조트 연계 대구·경북 관광상품 개발 및 대만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대구관광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대구방문 외래관광객은 46만8천425명으로 전년 동기간 36만469명 대비 29.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만 관광객의 대구 방문객수는 21만632명으로 전년도 11만5천909명 대비 54.5% 증가하는 등 대구 방문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45%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이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이 대구와 경북, 하이원 리조트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연중 특별 상품을 기획·개발하고, 대구국제공항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대만 단체 관광객의 유치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강원랜드와 (주)성성여행사는 협약에 따라 대구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대구·경북 주요 관광지 투어와 하이원 리조트를 연계하는 관광코스 공동 개발과 대만 현지 상품 출시·모객을 통한 안정적 관광상품 운영을 담당하고 대구시는 원활한 관광 상품 운영을 위한 정책 지원 등 역할분담을 통해 체계적인 관광객 유치를 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12월부터 전통적인 관광 비수기(12∼2월) 시즌 대응을 위해 대구국제공항 입·출국하고 하이원 리조트 스키체험과 대구·경북 주요 관광지를 투어하는 4박 5일 신규 동계 상품을 대만 현지에 출시하고 모객·판촉 할 예정이다.

또 겨울 스키 관광상품 뿐만 아니라 봄 벚꽃, 여름 워터파크, 가을 단풍 등 사계절 연중 특별 기획상품 개발을 통해 대구·경북을 방문하는 대만관광객을 위해 하이원 리조트와 연계한 신규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관광욕구 다변화에 맞춰 신규 관광 콘텐츠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동안 겨울에 취약했던 대구·경북의 관광 상품이 더욱 다양해지고, 사계절 안정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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