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라중학교(교장 조미정)는 지난 7일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맨발걷기 행사를 실시했다.

학생과 교사들은 운동장 담장을 따라 조성된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측은 맨발걷기를 통해 아이들의 집중력과 창의력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걸으며 자연스럽게 인성 교육과 상담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맨발걷기에 참여한 2학년 윤모 학생은 “발바닥에 모래가 닿는 느낌이 처음엔 이상했는데 걷다 보니 오히려 머리가 맑아지는 듯 기분이 좋아졌다”며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시간가는 줄 몰랐고, 평소 다가가기 어려웠던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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