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시설 안전관리 실태점검도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8일 대구 본사에서 업무용 수소차 시승식을 가졌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 걸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8일 대구 본사에서 업무용 수소차 시승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채희봉 사장이 수소차에 시승 후 대구 혁신도시에 있는 동내 공급관리소를 방문해 천연가스 공급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4월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정적인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개와 배관망 700km를 설치하고 수소산업의 상업 기반 조성을 위해 유통구조 효율화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며 운송방법·거리 등에 따른 가격 편차 해소에도 나서게 된다.

또 R&D 투자 확대 및 개방·협업형 기술 개발을 통한 수소산업 전 밸류체인의 기술 자립은 물론이고 선진국 수준의 수소산업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안전 관련 국제표준 선도에도 주력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올해 수소차 첫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수소충전소가 확보된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임대계약이 종료되는 업무용 차량 8대를 수소차로 전환하고 수소버스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앞으로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수소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미래 에너지 시대를 여는 혁신 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이번 시승식을 통해 수소경제가 국민 실생활에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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