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8일 새벽 울릉도 북동쪽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중국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해 무사히 진료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40분께 울릉도 북동 215km 해상에서 중국어선(300t급·승선원 14명)으로부터 선원 B씨(남·48·중국)가 심한 복통으로 부산중국영사관을 통해 긴급이송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경은 울릉도 보건의료원에 응급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동해검역소 등에 협조 요청하고 이날 오후 11시께 1513함에 환자 및 보호자를 탑승시켜 8일 새벽 3시 40분 울릉의료원으로 이송 조치를 했다.

환자는 주기적인 복통을 호소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은 10월에만 응급환자 4명을 이송했고 올해 총 2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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