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병산서원 운영위원회(위원장 류창해)는 지난 6일 병산서원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고유 및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

고유는 서원에 모신 선현(先賢)들에게 경사가 있음을 알리고자 하는 행사로 지역주민, 향내 유림, 문중, 서원 및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류성룡 징비력’의 저자 이권효 박사(계명대 교수)가 ‘징비력이 국력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병산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 건축물로서 서애 류성룡(柳成龍) 선생과 그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柳袗) 공을 배향한 서원이다.

한국 최고의 목조건축물로 이름 높은 병산서원은 낙동강의 은빛 백사장과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고 병풍을 둘러친 듯한 ‘병산’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할 만큼 빼어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누각 건물인 만대루에서 바라보는 주변경관은 병산의 자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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