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최저가 경쟁방식 적용
총사업비 50% 이상 예산 감소
전문가 투입 품질관리도 집중

[경주] 경주시가 관급자재 구매방식을 개선,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관급자재 구매방식 개선을 통해 총사업비 대비 50%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앞두고 축구장 6곳의 야간조명을 정비하면서 총사업비 16억원 중 8억8천만원을 절감했다.

자재 규격과 성능, 회사의 사업 수행능력 등을 평가한 후 일정 점수 이상의 업체끼리 최저가 경쟁하는 방식을 통해 예산을 줄였다.

이는 특정업체 수의계약 의혹까지 차단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시는 저가 낙찰에 따른 시공품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 관련 분야 전문가 2명을 공사감독으로 임명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자재 구매 뿐 아니라 체육행정 전반에 걸쳐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처리를 통해 청렴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으로 발생한 집행 잔액에 대해 문체부에 변경사용 승인을 얻어 축구장 시설 개보수에 재투자 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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