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그 350t 투입… 통행 재개

속보 = 포항의 한 도로가 무너져 내리며 생긴 대형 싱크홀<본지 4일자 4면 보도>이 9시간 만에 메워졌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낮 12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이동 에스포항병원 맞은편 도로(희망대로 포항IC 방향)에 지름 5m, 높이 4m가량의 이 싱크홀 만들어졌다.

이 도로는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포항지역 주요 우회도로인 영일만대로의 나들목으로 통한다. 평소 통행량이 많으며, 이날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3차로를 모두 막고 반대편 3차로를 나눠 차를 통행시키면서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시는 당초 임시로 도로를 메우고 통행을 재개하고서 추후 포장공사 등을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재공사를 하면 또다시 차량을 통제해야 하므로, 더 큰 불편이 발생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싱크홀 발생 1시간 후부터 25t 트럭 14대 분량인 350t 슬래그를 동원해 싱크홀을 메우고 포장까지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10시 18분 통행을 재개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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