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가 지난 5일 울릉도에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인 A씨(63·울릉)를 경비함정을 이용해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전 울릉의료원에서 뇌출혈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울릉도 독도 해역을 경비하는 1천500t급 경비함 1513함을 급파했다.
 
당시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으로 4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헬기 이륙이 불가능했다.
 
경비함정은 환자와 보호자 등을 태운 후 거센 파도를 뚫고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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