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어울림 기념석 제막식
지역축제의 시너지 효과 기대

대구시는 오는 5일 디아크 문화관 앞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낙동강 어울림 기념석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낙동강 어울림 기념석’은 낙동강 주변에서 각자 치뤄지던 축제가 통합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됐다. ‘낙동강 어울림’은 낙동강 1천300리의 생태와 문화가 모두 어우러진다는 의미다. 사람과 자연 그리고 역사가 함께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번 기념석 제막식 행사는 낙동강 강정고령보, 달성습지, 사문진나루터 일원에서 지자체별로 진행되던 축제를 ‘낙동강 어울림’이라는 이름으로 생태·문화 가치와 지역축제의 시너지 효과 증대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추진하게 됐다.

제막식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낙동강 어울림’행사는 오는 6일까지 개최된다. 달성습지 10리길 에코트레킹, 환경그리기 사생대회, 고령 은행나무숲 자전거투어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2월 낙동강 통합축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 4월 디아크 문화관 앞 낙동강변 인근에서 자생하고 있는 미루나무 3그루를 심는 식목행사를 가졌으며, 7월에는 네이밍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낙동강 어울림’을 낙동강 통합축제의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낙동강 어울림행사를 낙동강변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낙동강 1천300리 전역으로 확대돼 국제적인 수변생태·문화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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