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미탁' (MITAG)의 북상으로 동해 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일 오후 울릉도에서 뇌출혈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해경 경비함이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울릉도에서 초음을 다투는 50대 뇌출혈 응급환자가 발생 후송요청을 받고 울릉도․독도해역을 경비 중이던 경비 함을 울릉항으로 급파 7시간의 거친 파도를 뚫고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께 울릉주민 A씨(59․울릉읍)씨가 머리가 아프다며 보건의료원을 찾았으나 진단결과 뇌출혈로 의심, 신속해 수술하지 않으면 환자의 신체일부 마비는 물론 생명에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동해 상의 전 항로의 선박 운항은 통제됐고 헬기 출동이 불가능하자 오후 4시 20분께 동해해경 경비함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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