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불법고래포획 조직 검거
수사부 경력만 20년인 ‘수사 통’

최문기 포항해양경찰서 수사과장이 최근 66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으며 정부 표창인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최문기 포항해양경찰서 수사과장이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최 경정은 해양경찰 최초로 해양경비법위반사범을 구속수사하고 어선 건조자금 70억대 불법대출 사범 26명을 검거했다. 또 출력 집어등용 안정기를 불법 제조·유통한 대표 3명을 검거하고, 대규모 불법고래포획 조직단 15명을 검거하는 등 해양경찰 본연의 범죄예방과 근절 활동에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문기 경정은 “주변 동료들과 사회 각 분야에서 도움을 많이 받은 덕에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며 “공정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국민 해양 안전을 생각하는 수사 및 정책을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 경정은 지난 1993년 해양경찰 순경으로 입문해, 본청·동해지방해양경찰청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해 왔다. 특히 수사부서 근무 경력만 20년이 넘어 조직 내에서 ‘수사 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