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1일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에 대비해 전 해역의 양식시설과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이 접근하면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또는 집중호우로 육상양식장과 가두리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돼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육상 수조 양식장에서는 강풍에 대비한 지붕 등 시설물 고정, 흐린 물 유입 방지를 위한 취수구 점검, 정전과 단수에 대비한 깨끗하고 충분한 사육수 저장, 산소공급 장치와 비상 발전기 가동 여부 등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 대해서는 가두리 그물망, 닻, 부자에 연결된 로프 고정, 양식생물 유실 방지를 위한 그물망 사전점검, 양식장 관리선과 시설물 대피 등을 권했다. 무엇보다도 태풍 영향을 받는 모든 양식장에서는 태풍 접근전부터 소멸할 때까지 사료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태풍이 완전히 소멸하면 육상수조 양식장에서는 깨끗한 해수로 교체하고 수조에 유입된 모래·펄 등 이물질을 빨리 제거해 2차 질병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 발생이 의심되면 관계기관에 문의해 조속히 조치 받는 것이 좋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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