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퓨전사극 7.1% 출발
배우 장동윤의 여장 연기 ‘눈길’

‘조선로코 녹두전’의 장동윤. /KBS 제공
‘꽃도령’이 아닌 여장남자를 내세운 새로운 퓨전 사극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이 7%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장동윤-김소현 주연의 ‘녹두전’은 5.6%-7.1% 시청률을 보였다.

3.6%-4.0%로 종영한 전작 ‘너의 노래를 들려줘’보다 높은 성적이다.

KBS를 제외한 다른 지상파가 최근 월화극 폐지 선언 후 전날 각각 예능이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드라마 부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효과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녹두전’ 첫 방송에서는 어쩔 수 없이 여장남자가 돼 과부촌에 입성한 전녹두(장동윤 분)의 사연이 그려졌다.

방송 후에는 단연 장동윤의 여장남자 비주얼이 화제가 됐다.

그는 단아하게 쪽지은 머리부터 고운 한복, 말투와 걸음걸이까지 완전히 여자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내용 자체도 원작 웹툰과 살짝 다르면서도 흥미로웠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녹두전’보다 30분 일찍 방영한 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3.056%(유료가구) 시청률을 보이며 지난 방송과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오후 9시대 방송한 MBC TV 예능 ‘한편으로 정주행’은 2.5%, 10시대 방송한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3.5%였다. 오후 9시 방송한 SBS TV ‘생활의 달인’은 5.1%-6.8%, 뒤이은 ‘리틀 포레스트’는 2.8%-3.5%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