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 성료
다례시연·국악공연 등도 열려

상주시가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 한시백일장을 열고 있다.
[상주]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옛 선인들의 운율과 풍류가 흐르는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상주시와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사장 임대근)은 최근 임란북천전적지와 문화회관에서 ‘2019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낙강범월시회’를 재현해 상주 문학 역사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임란북천전적지에서 유유히 흐르는 북천을 바라보며 문학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흥겨운 잔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한시백일장에는 예년보다 많은 전국의 한시인들이 운집해 덕담과 담소 속에 한시를 지으며, 여유 있는 하루를 즐겼다.

영예의 장원(상주시장상)은 영주시에서 온 김영필(81)씨가 차지했다.

또 청소년 백일장에 참가한 많은 학생들도 가을의 청명한 햇살아래 저마다 작품 구상에 열중했다.

다례시연 및 대금, 퓨전국악공연 등이 마련돼 등산객과 일반 시민들도 임란북천전적지를 둘러보며, 백일장의 색다른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체험했다.

저녁 시간에는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가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두 시간여 동안 펼쳐졌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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