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최재익 의장이 독도는 우리 땅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항의하고자 일본에 간 한국의 독도수호전국연대(대표의장 최재익)이 일본 공항 송환대기실에서 3일간 강제 억류됐다가 1일 오후 3시 풀려났다.  

최 독도수호전국연대의장 및 회원 2명은 일본의 방위백서 독도 침탈과 관련 30일 일본 총리실에 항의문을 전달하고, 방위성 앞에서 방위백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자 지난 28일 김포공항을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 28일 오후 2시 10분 도쿄 하네다공항 도착 즉시 입국 거부 된 후 법무성 송환대기실에 억류됐다가 3일 오후 3시 강제퇴거 명령을 받고 풀려나 오후 3시 30분 비행기로 하네다 공항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은 일본 법무성의 입국 거부 통지서에 서명을 요구했지만 끝내 거부하고 아베 정권의 외교적 불법행위에 대한 사과와 철회를 요구했다.  

최 의장은 “1일 입국거부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 만료일을 맞아 무거운 마음으로 이의 신청을 포기 단념했다”며“더 큰 항의방문을 도모하기 위해 강제추방이 아닌 강제퇴거 명령을 택했다”고 말했다.  

귀국 후 일본 정부의 입국거부에 대한 외교적 불법성 따져 법적 대응 적극 검토 나가고 한국 주일대사관에 이 같은 내용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귀국에 앞서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터미널에서 독도는 한국 땅 일본 방위백서 독도 일본 땅 철회, 위안부 사과, 일본입국 거부 철회와 사과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최 의장은 “일본이 마약사범, 테러리스트에 적용될 법 규정으로 입국을 거부했다”며 “명백한 불법행위로 법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미개한 나라에서나 있을 법한 만행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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