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친화도시 조성 사업 설명회
출산힐링센터 운영 통해
임신부 등록관리·영양제 지원
국제 모유수유 전문가 클리닉

예비부모 건강관리 위해
신혼부부·임신 초기 검사 돕고
인공수정 지원 3회 → 5회 확대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저출산문제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규만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산친화도시포항’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포항시의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포항시는 현재 엄마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ONE STOP 건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출산힐링센터 운영을 통해 임산부 등록관리 및 영양제 지원을 통해 건강 증진을 도우며 △해피맘 △순풍 필라테스 △초보맘 △수퍼맘 야간 출산교실 등의 다양한 맞춤형 출산 교실을 임산부 및 가족을 위해 운영한다. 성공적인 완모(완전 모유수유)를 위해 국제 모유수유 전문가와 함께하는 모유수유 클리닉, 유축기 대여사업 등 모유수유 실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또 포항시 여성출산보육과, 정신·구강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 번의 방문으로 통합적인 임신·출산 관련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다양한 맞춤형 의료비도 지원된다. 엄마를 위한 지원으로는 △기형아 검사비 지원 △청소년 산모의료비 지원 △고위험 산모 의료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등이 있으며, 아이를 위한 지원으로는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지원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특수조제분유지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영양플러스사업 보충식품 지원사업 등이 있다.

특히, 산모도우미를 파견하는 산모신생아건강지원사업이 올해는 기준중위소득 120%로 확대되고 셋째 이상 출산 산모는 소득에 관계없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포항시 산후조리원과 업무 협약을 맺어 셋째 이상 출산가정은 포항의 산후조리원 이용 시 조리원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예비부모 건강관리를 위한 신혼부부 검사 및 임신 초기 검사를 지원하고, 난임 부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해 지난 7월부터 인공수정은 3회에서 5회로 체외수정은 7회에서 12회로 늘렸다. 1회당 지원되는 최대금액은 50만원이다. 또 임산부 지원 평균 출산연령이 올라가고, 고령산모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폭도 늘렸다.

김규만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포항시 출산율이 해마다 줄어드는 가운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임신·출산 친화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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