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돌봄서비스에서 전면 개편
대상자 규모 5천170명으로 확대
7일부터 닷새 간 수행기관 공모

포항시는 홀몸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에 대한 안부를 확인하는 노인돌봄서비스를 2020년 1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전면 개편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개별·경쟁적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권역별 수행기관을 지정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행기관을 1일부터 11일까지 공고하고, 7일부터 11일까지 응모에 참여할 기관을 접수받아 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7개 제공기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편해 시행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6개의 유사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안전지원과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등 취약노인들에게 욕구와 필요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상자 규모도 기존 4천100명에서 5천170명으로 늘어나고, 수행인력인 서비스관리자와 생활관리사도 대폭 늘린다.

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노인, 신체·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 등이다. 시는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은 “공공성을 갖추고 지역사회 노인복지 네트워크의 중심기관이며, 효과적인 사업수행이 기대되는 역량있는 비영리법인 또는 사회복지법인의 많은 참여로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돌봄을 주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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