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조원들의 본사 건물 점거 농성 사태가 법적공방전으로 확대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본사 건물을 점거한 민주노총 간부와 노조원들을 고소함에 따라 경찰이 노조 측에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30일 김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간부 5명과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조원 1명 등 6명에게 오는 4일 경찰서에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보냈다.

이번 경찰의 출석요구서는 도공이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건조물 침입, 폭행,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

민주노총 관계자는 “6명이 경찰의 출석요구서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도공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명은 지난달 9일부터 도공 본사 2층 로비에서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으나 노사 간 직접 대화가 없어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김천/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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