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재난라디오·방재모자 등
최소한 물품 담아 읍·면·동 전달

포항시민들이 시민들이 지진 방재모자와 생존가방을 어깨에 매고 지진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5.4포항지진의 아픔을 겪었던 포항시가 지진생존가방을 제작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1일 지진대피 훈련용 생존가방 1천개를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한다.

시는 11·15지진으로 인한 효과적인 지진 대피 훈련을 위해 생존가방을 만들었다.

생존가방에는 재난라디오와 방재모자, 구급파우치, LED랜턴, 보조배터리, 멀티툴, 핫팩, 물통, 물티슈, 라이터, 호루라기, 비닐우의, 지퍼백, 마스크, 휴대용티슈, 은박담요, 코팅장갑, 생수, 초코바, 양초 등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이 담겨있다.

이는 혹시 모를 지진에 대비하고, 이재민 발생 시 즉시 응급구호 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는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포항시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 시민 참여형 다중이용시설 지진대피훈련 등 각종 훈련에 생존가방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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