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전좌석 착용 필수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송민헌)은 올해 연말까지 안전띠 미착용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주요 교차로에서 음주운전 단속 등 교통안전 활동과 동시에 안전띠 미착용 집중단속을 펼친다. 그동안 안전띠 착용률은 최고 95%까지 높아졌지만, 최근 점차 착용률이 떨어져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시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동차 충돌사고 발생 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흔들리거나 전복되는 과정에서 승객이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교통안전공단 충돌시험에 따르면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해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가면 사망할 가능성은 13.59%로 차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은 경우의 사망률 0.77%보다 약 18배 높다는 분석이다. 대구지역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9.2%(전국 88.1%)로 전국보다 높지만, 뒷좌석 착용률은 전국(32.6%)보다 낮은 25.7%를 보이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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