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낙동강변 버들섬 인근
길이 334m 임시다리 설치 운영
둔치 가로질러 행사장 접근 쉽고
주차공간 확보·야간경관도 탁월

안동시가 탈춤공연장 인근 주차난 해소와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코자 설치한 부잔교.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안동국제탈춤축제 기간 낙동강을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주차 편의를 제공에 나섰다.

시는 앞서 지난 26일부터 낙동강변 버들섬 인근에 부잔교와 탈 유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총 2억여원이 투입된 부잔교는 성희여고 앞 둔치에서 음악분수를 잇는 길이 334m(접근로 포함 370m)의 임시 다리이다.

강을 건너는 동안 낙동강 물결의 움직임과 바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축제 기간 성희여고 둔치 주차장 이용객들은 부잔교를 통해 쉽게 축제장으로 접근할 수 있어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부잔교 인근에는 안동 하회탈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과 엄마까투리 등 안동을 대표하는 캐릭터 유동을 제작·설치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당초 시는 부잔교 제작에 3억5천여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는 낙동강변에 물을 완전히 방류한 상태에서 공사에 돌입하는 등 새로운 공법 변화를 시도했고 이를 통해 1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인근 음악분수와 어울리는 야간 경관 조성으로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부잔교는 다음 달 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낙동강 음악분수를 다음 달 6일까지 탈춤축제기간 매일 오후 2시와 5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간격 세 차례 총 다섯 차례 가동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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