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혁신도시 활성화 포럼’
이전 공공기관 12곳 등과 함께
상생·2차 공공기관 유치 등 토론

대구혁신도시를 지역의 신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대구시는 1일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19년 대구혁신도시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감정원 등 대구로 이전한 공공기관 12곳도 참가한다. 아울러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은행 등도 힘을 보탠다.

이날 포럼에서는 류승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간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류 연구원은 ‘대구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어떻게 하면 상호간에 도움이 되고 같이 발전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한다.

류 선임연구위원은 “대구시에서는 금년 4월 대구이전 12개 기관과 대구시 실·국·원·본부 간에 1:1 매칭으로 업무협의, 행사참가 등 각종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좋은 방안이 제시되면 대구시와 이전공공기관간의 교류협력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재원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대구혁신도시 연계 2차 공공기관 유치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최 연구위원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언젠가는 이루어져야 하는 사안인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포럼은 대구시와 이전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해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게 된 것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와 지역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현재 대구로 이전한 중앙 공공기관은 모두 12곳이며, 이전 승인인원은 3천651명이다. 지난 2012년 12월 21일 중앙신체검사소가 가장 먼저 대구로 이전했고 2013년 8월 26일에는 한국감정원이 대구에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중앙119구조본부, 한국정보화진흥원, 중앙교육연수원, 한국장학재단 등이 대구로 이전을 마쳤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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