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5년간 국비 226억 투입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 등 진행
道는 42억 들여 저류조 등 설치

영주댐에 발생한 녹조.

[영주] 영주댐 상류 지역 비점오염원 저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비점오염원이란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배출되는 오염원을 말한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조해 내년부터 5년간 국비 226억원을 투입해 영주댐 상류 지역인 봉화와 영주의 비점오염원을 줄인다.

내년에 우선 27억원으로 기본·실시설계를 하고 주민 대표, 전문가 등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진행 상황을 협의한다.

경북도는 이와 별도로 내년 영주에 24억원, 봉화에 18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저류조, 유수지 설치 등으로 내성천 비점오염 저감 사업을 진행한다.

또 올해 안에 영주댐 상류 비점오염원 우심지역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 신청해 현재 국비 부담률이 50%인 사업을 70%로 높여 도비와 시·군비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비점오염원은 오염물질 유출과 배출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낙동강 오염의 82% 정도를 차지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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