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정률 90%, 10월 郡에 인계
시운전·점검 등 거쳐 12월 취항식

[영덕] 영덕대게 자원보호를 위해 건조 중인 다목적어업지도선 영덕누리호(56t급)의 진수식이 지난달 30일 전남 목포에서 열렸다. <사진>

지난해 12월부터 총 공사비 35억원을 투입한 영덕누리호는 중량 56t, 길이 28m, 너비 5.4m, 높이 2.6m, 최대속력 25노트, 승무원 6명을 포함한 최대승선인원 20명이다.

선체는 부식에 강한 고장력 강판과 가벼운 알루미늄을 함께 사용했으며, 주기관은 1천622마력 고속디젤 엔진 2기를 장착했다.

추진기는 어구 등 장애물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워트제트 방식을 사용했다.

영덕누리호의 주요임무는 어업분쟁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각종 해난사고 및 구난활동, 조난선 예인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특히, 대게 서식해역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조업 행위를 지도단속해 어업질서를 확립하고 수산자원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누리호 건조는 현재 공정률 90%이다. 의장·기관 등 마무리 작업과 시운전 및 검사를 마친 뒤 10월 17일 영덕군에 인계한다.

군은 추가 시운전 및 점검 등을 거쳐 올 12월 취항식을 개최하고, 영덕누리호를 본격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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