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되고 있는 조개젓 제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136건 중 44건의 제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 11일부터 약 2주간 국내 제조 및 수입 조개젓 제품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조개젓 원료의 원산지는 국산 30건, 중국산이 14건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국내 완제품 ‘조개젓’ 유통업자에 대해 식약처 공인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한 경우에만 유통·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명령’을 30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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