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옥 씨<문화체육부문> , 우영준 씨<산업경제부문>

경산시는 2019년 시민상 수상자로 문화체육부문 박기옥(70) 씨와 산업경제부문 우영준(78) 씨를 선정했다. 오는 10월 11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24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경축식 행사 때 시상할 예정이다. 문화체육부분 수상자로 선정된 박기옥 씨는 1968년부터 1971년까지 박사리 재건중학교 야학 운영으로 농촌계몽에 앞장서고 경산시를 소재로 한 여러 수필과 소설을 출간하기도 했다. 또 2010년 이후 수차례 출판기념회를 통한 수익금을 모교인 대동초등학교 장학회에 기부하고 1949년에 일어난 박사리 민간인 학살사건의 진실을 그린 실화 소설로 2016년 매일신문의 매일시니어문학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산업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우영준 씨는 남산면 하대부강단지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주민들에게 영농기술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 최초 통일벼 재배에 이바지했다. 1970년대에는 보리 광파 재배를 위해 파종기를 자체 제작 및 보급하고 보리 신품종을 조기 도입하는 등 식량증산에 앞장섰다.

1990년대 농산물 수입개방화에 대응하고자 대체작목 연구 및 천도 계열 복숭아를 지역에 최초로 보급해 전국 천도복숭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남산면의 위상 제고에 이바지하는 등 40여 년간 농촌 개발을 위해 헌신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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