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보건소, 의료 환경 개선
농어촌 인구 고령화 능동 대처
만성질환·물리 치료 대폭 강화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역 농어촌 지역의 보건의료환경을 개선하고자 국·도비 13억원을 포함한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 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29일 밝혔다.

북구보건소는 농어촌 의료 환경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12억원을 들여 송라보건지소를 신축하고, 의료장비를 대폭 확충해 의료취약지역인 송라지역의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송라보건지소는 시설이 낡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건설된 지 36년이 넘어 진료 공간이 부족 등 주민들의 행정 만족도가 저조할 뿐만 아니라 의료취약지역 주민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송라보건지소가 신축되면 농촌지역 인구의 고령화에 능동적,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지고, 퇴행성 관절염, 근골격계 질환 등 노인들의 만성질환 치료와 물리치료 기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박혜경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건강검진 등 질병검사와 치과, 물리치료 장비 등 의료 장비를 대폭 보강해 각종 질병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민원인 편의를 제공하는 등 농어촌 의료 환경과 수준 향상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면서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의 의료 환경 불균형 해소와 의료수준의 큰 편차를 완화하고, 농어촌지역의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 개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