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는 지난 27일 생활관인 ‘누리관’개관식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누리관은 사업비 416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2만2천389㎡에 남·여 생활관 2개 동,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로 지어졌다.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지어져 앞으로 20년 동안 경북대에서 그 시설을 임대하고, 약정된 임대료를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누리관은 2인실 591실, 기혼자실 10실, 장애인실 7실 등 모두 608실로 구성됐으며, 1천209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휴게실, 스터디룸, 독서실, 체력단련실, 탁구장,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다.

이번 누리관 개관으로 경북대 생활관 수용률은 전체 재학생의 24.7%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맹준 경북대 생활관장은 “학생들이 주거 걱정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자율과 참여를 바탕으로 새로운 생활관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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