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로축제’ ‘물베기마을축제’ 등
지역 곳곳 다양한 즐길거리 마련

제4회 금호강바람소리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 /대구시 제공

가을의 문턱인 9월, 대구의 9월 마지막 주가 풍성한 축제로 물들 전망이다.

우선 대구 중구에서는 ‘2019 북성로축제’가 29일부터 열린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북성로축제에는 △만들기 체험 △공업소 투어 △각종 공연 △도심 속 야생 놀이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직조, 목공예, 가죽공예, 은공예 등의 각종 공예체험이 가능하며 용접을 체험할 수 있다. 4곳의 공업소를 투어하는 ‘팩토리랠리’는 공업소 별 기술을 체험하며 병따개를 완성해가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북성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창작 국악, 북성로 기술자의 불꽃 튀는 용접기타에 맞춰 추는 탭댄스, 용을 필두로 퍼커션의 신나는 장단과 함께 하는 퍼레이드, 공업소 안에서 펼쳐지는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준비된다.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축제인 ‘제5회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도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금호강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청춘축제, 행복북구’란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돼 지역주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26일 북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놀 유(遊)의 청춘 유(遊)원지, △흐를 유(流)의 수상 유(流)원지 △동산 유(<56FF>)’의 힐링 유(<56FF>) 원지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축제 첫날 청춘 유(遊)원지에서는 청춘 CHEER UP, 청춘 DANCE UP, 청춘 LIVE 등의 공연이 열리고,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정미애, 정다경, 김나희의 미스트롯 in 북구’가 진행된다.

그런가 하면, 대구의 문화기지이자 예술인들의 아지트, 청소년 문화의 중심 블루존거리를 품고 있는 대명2동에서는 ‘물베기마을축제’가 28일 열린다. 올해 ‘물베기마을축제’는 △마을에서 만나자 △마을에서놀자 △마을을 살리자 등 3개 마당으로 펼쳐지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와 축하 공연, 먹거리 광장 등으로 꾸며진다.

또 28일 경일여고 정문 옆 협성체육관에서는 ‘삼정골 자치 한마당’이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옷, 가방, 신발 등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 먹거리 장터와 지역 농산물 및 건어물 판매장터를 운영한다. 특히, 진품명품 고미술 경매, 고미술난장 등 흥미로운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외에도 27일 수성못 야외 수상무대에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관하는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콘서트 시리즈인 ‘오페라 수상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2019 수성못 페스티벌’ 개막 축하 공연으로 마련됐으며, 70인조 연주단체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로 채워진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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