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급여 1% 기부금으로
1%나눔 아트스쿨 운영
아동센터 1천30여명 대상
다문화가정 등 꿈나무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 펼쳐

지난 20일 포항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포스코 ‘1%나눔 아트스쿨’ 공예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단청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1%가 포항, 광양지역 아동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의 총 76개 지역아동센터 1천30여명 아동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나눔 아트스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공동 기획해 런칭했다. 예술을 매개로 ‘체험’,‘소통’,‘참여’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한다는 목적으로 개설됐다.

지난 2013년에 설립된 비영리재단 포스코%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급여 1%를 자원으로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예, 무용, 문학, 미술, 사물놀이, 음악놀이, 일러스트레이션,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6개월간 총 1천520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교사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창작 활동을 하면서 아동들의 정서 안정, 협동심 및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높이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나눔 아트스쿨은 예술강사를 아동교육과 예술에 관심이 많고, 전문 지식을 보유한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총 31명을 선발해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예술강사들에 대해서도 인간중심적 디자인 방법론 등 다양한 사전 교육과 멘토링을 실시해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1%나눔재단은 기획단계부터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연구진과 함께 포항, 광양지역 아동들 및 아동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6개월간 프로그램 운영 후 참석 교사와 아동 등의 의견을 반영해 문화프로그램을 지속 고급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민영 인애지역아동센터장은 “1%나눔 아트스쿨에 수업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은 늘 표정이 밝고 적극적이다”며“매주 완성되는 결과물에 아이들이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예술이 아이들에게 주는 변화가 기대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미래세대 지원 사업에는 이번에 런칭하는 ‘1%나눔 아트스쿨’외에도 다문화 아동의 진로 지원을 위한 ‘친친무지개’, 아동보호시설 종료 아동의 실질적 자립을 위한 ‘두드림 프로젝트’등이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