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문화공원서 가수 공연 ‘풍성’
고령·달성군민 등 3천여명 발길

1천500년의 철기문화를 자랑하는 대가야 고령의 가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이 25일 오후 7시 다산문화공원(사문진 체육공원)에서 3천 여명의 군민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낙동강변의 시원한 바람과 물길 따라 흐르는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까지 개최됐던 다산면 좌학공원에서 벗어나 행사의 취지에 맞게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울어진 낙동강변 다산문화공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대구·경북의 젖줄인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오랜 시간 이웃의 정을 나눠온 고령군민과 달성군민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한마당 축제로 승화됐다.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롯트 가수 박현빈과 박상철, 지원이를 비롯해 지역 출신가수 예준이, 배훈, 소리꾼 박세미 등이 출연해 흥겨운 노래가락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게 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웃의 정과 음악, 그리고 가을밤의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가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알차게 꾸며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군민들이 새롭게 삶을 힐링하는 또 다른 경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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