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에 대해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공식 석상에서 처음 언급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 참석에 앞서 “수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윤 총장은 지난 7월 취임 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대외행사이자 조 장관 관련 의혹 수사를 시작한 이후 검찰 수장의 첫 외부 일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윤 총장은 개회사에서 “마약 없는 건강한 지구촌 건설은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이라며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인 마약 퇴치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경 없는 마약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긴밀한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시 가동되는 네트워크 체계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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