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전월대비 감소로 전환된 반면 여신은 증가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9년 7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3천843억원 증가에서 1천609억원 감소를 기록했다. 여신은 511억원 감소에서 372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세부적으로 수신은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은행신탁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여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증가로 전환됐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은 감소로 전환했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했고,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640억원 감소해 5개 시·군 중 가장 낮았다. 이어 경주(193억원 감소), 영덕(26억원 감소), 울진(12억원 감소) 등의 순이었다.

여신은 포항이 전월 572억원 감소했던 포항이 576억원 증가해 5개 지역 증가폭을 이끌었다. 울릉과 영덕도 각각 13억원, 7억원 증가했지만, 경주(96억원 감소)와 울진(7억원 감소)은 감소세였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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