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 최대규모… 수질개선 기대

안동댐 상류에 국내 댐 상류 최대 규모(4만472㎡)의 인공습지가 조성됐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 녹전면 사신리에 조성된 인공습지는 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지난 2015년 인공습지 위·수탁 협을 맺으면서 추진됐다. 국내 댐 상류에 있는 인공습지 중 최대인 4만472㎡(1만2천여 평) 규모이다. 시와 K-water는 국비, 지방비, 수계기금 등 총 63억원을 투입했다. 사신리 인공습지는 강지-얕은 습지-깊은 습지-침전지를 통해 유출오염원을 삭감해 방류하고, 습지 내 정수·부엽식물을 심어 수질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또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해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기능을 이용한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시는 이 습지를 지역 명소화로 관광 활성화 및 다양한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녹전면 사신리 인공습지 조성공사로 영남권 최대식수원인 안동호와 낙동강 수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water와 협력해 다양한 수질 개선 사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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